
각양각색의 모습으로 잠을 자는 아이들은 다양한 잠버릇을 가지고 있습니다. 넓은 곳을 놔두고 구석에서 웅크리고 자거나 온 방안 굴러다니는 아이까지 다양하죠.
아이가 잠자는 모습을 보면 세상에서 가장 예뻐 보이지만 이러한 잠버릇들은 아이의 몸에 이상신호가 왔다는 것을 알려주기도 합니다.
엎드려 자는 아이➙코막힘
엎드려 자는 아이를 보면 혹시 숨이 막히지는 않을까 내심 걱정이 됩니다. 똑바로 눕혀놔도 다시 엎드려 자는 아이를 보면 무엇이 문제일까 많은 고민을 했었죠. 이런 경우 아이의 코 막힘 증상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코가 막히는 아이들은 혀뿌리가 목 안으로 내려가 코에서 기도로 공기가 넘어가는 길을 좁게 만든다고 합니다. 반면 엎드려 자면 혀가 기도를 막지 않아 숨을 쉬기가 더욱 편하다고 하죠. 감기를 앓고 있는 동안은 엎드려 자는 것도 괜찮지만 매번 이럴 경우 코 막힘 문제와 집안이 너무 건조하지는 않은지 확인해 봐야 합니다.

데굴데굴 굴러다니는 아이➙건강하다는 신호
자면서 방안을 휘젓고 다니며 자는 아이가 있습니다. 침대에서 떨어지거나 부딪히지는 않을지 내심 걱정이 되는데요. 데굴데굴 굴러다니며 자는 아이의 경우 오히려 건강하다는 신호라고 합니다. 활발한 아이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현상이죠. 하지만 가만히 두기보다는 아이가 다치지 않도록 바닥에서 재우거나 침대의 경우 주변에 이불이나 베개로 부딪히지 않도록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불을 걷어 차고 자는 아이➙속열
아이들은 어른 보다 기초체온이 조금 더 높습니다. 특히 낮에 활발하게 움직이는 탓에 몸에 쌓이는 열도 더 많죠. 즉 ‘속열’이 많은 경우라 할 수 있습니다. 몸에서 느끼는 열이 더 높다 보니 이불을 덮어 놓으면 답답함을 느끼게 되는데 그렇다고 해서 이불을 덮지 않으면 감기에 걸리기 십상이죠. 이럴 경우 손발을 내놓고 몸 쪽 만이라도 덮어주면 큰 도움이 됩니다.

이를 심하게 가는 아이➙스트레스
아이가 이를 심하게 갈 경우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스트레스 때문일 수 있습니다. 낮 동안 심하게 혼났다거나 친구들과의 문제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죠. 혹, 코막힘도 이갈이의 원인이 될 수 있는데 코막힘의 증세가 없는 상태라면 아이의 정서적 문제를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코골이가 심한 아이➙비염, 감기
보통 피곤할 경우 자면서 코골이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아이들의 경우 비염이나 감기 등을 먼저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코골이가 심할 경우 수면 무호흡증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데요. 코골이가 심할 경우 똑바로 누워 자는 것보다 옆으로 누워 자는 것이 좋습니다.

자주 깨고 우는 아이➙배 속 가스
잠을 잘 자다가 갑자기 깨서 우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이럴 경우 속이 불편할 가능성이 높죠. 장에 가스가 찼거나 체기가 있을 수 있는데 단순히 속이 불편하다면 아이의 배를 마사지해 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특히 1년 미만의 아이들이 자주 깨고 운다면 분유를 먹이기보다는 먼저 배 마사지를 해보시길 바랍니다.

몸을 웅크리고 자는 아이➙저체온
아이가 몸을 웅크리고 잘 경우 엄마의 자궁 속에서 가장 편안하게 잠들던 자세를 무의식적으로 취하는 경우라고 합니다. 건강상 문제는 없지만 또 다른 이유로 몸의 체온이 낮아졌을 가능성을 볼 수 있는데 아이의 체온이 정상인지 수시로 체크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눈을 뜨고 자는 아이➙눈 피로
우리 아이가 눈을 반쯤 뜨고 잔다면 피곤을 나타내는 증상입니다. 최근 아이들이 스마트폰과 TV를 쉽게 접하면서 눈의 피로가 쌓여 눈꺼풀의 힘이 약해졌을 때 나타나는 증상이죠. 눈을 뜨고 잘 경우 눈꺼풀을 살짝 덮어주는 것이 좋고 반복된다면 스마트폰이나 TV 등 눈 피로의 원인이 될 수 있는 것들을 사전에 방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유튜브는 아이의 눈 건강에 매우 안 좋죠.

몸을 움찔움찔하는 아이➙예민성
자면서 팔다리를 움찔움찔하는 것은 깊은 잠으로 넘어갈 때 흔히 발생하는 증상입니다. 근육 이완으로 자연스러운 증상이지만 자주 발생한다면 건강상 위험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작은 소리’, ‘불빛’에도 움찔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아이의 예민한 성격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기 때문에 세심히 신경 써주는 것이 좋습니다.

입을 벌리고 자는 아이➙코막힘
자면서 코가 막히고 숨을 쉬기 어려울 경우 아이들은 입을 벌리고 자게 되죠. 이 경우 똑바로 누워서 재우는 것보다 옆으로 눕혀 재우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들의 건강한 수면을 위해서는 생활 습관이 매우 중요합니다. 잠들기 2시간 전에는 물 정도만 마시는 것이 좋고 취침 전 스트레칭도 긴장 완화와 숙면 그리고 성장에 큰 도움이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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