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취임식 ‘무지개’… 문재인 사저 양산 ‘햇무리’ 의미는?

제20대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이 열린 서울 국회 앞마당에 무지개가 떠올랐다. 비슷한 시각 문재인 전 대통령 경남 양산 사저 인근에는 햇무리가 관측됐다.

10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뜬 무지개 사진에 다수 올라왔다.

 

 

맑은 하늘에 무지개가 떠오른 것도 신기하지만 윤석열 대통령 연설 가운데 관측된 게 신기하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사진=FM코리아

일부 누리꾼들은 “진짜로 대통령은 하늘이 도와야 한다는 게 맞는 것 같다”, “무지개는 상서로운 징조로 고대 문학에도 자주 등장한다”, “나라가 이제 제대로 돌아갈 모양이다” 등 반응을 보였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신세계그룹 정용진 부회장도 현장에 뜬 무지개 사진을 촬영해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그는 “자유! 자유! 자유! 무지개!!”라고 덧붙여 말했다.

비슷한 시각 문재인 전 대통령 경남 양산 사저에는 햇무리가 관측됐다. 무지개 일종인 햇무리는 햇빛이 대기 속의 수증기에 비치어 해 둘레에 둥글게 나타나는 테두리를 말한다.

 

 

해는 맑은 날에는 너무 눈이 부시고 그렇지 않은 날에는 구름 속에 숨어 사람의 눈으로 똑바로 바라보기 힘들다. 하지만 가끔씩은 맨눈으로도 별로 어렵지 않게 해를 바라볼 수 있다.

햇무리를 본 누리꾼들은 “문재인 전 대통령 퇴임 날 사저에 오는데 햇무리가 생기다니 신기하다”, “햇무리 의미는 마을에 경사스러운 일이 있다 했다”, “문 전 대통령 퇴임을 하늘에서도 축하해 주나보다” 등 반응을 보이며 사진을 공유했다.

하지만 이를 본 일부 누리꾼들은 “햇무리는 나라가 망할 징조로 옛날부터 내려오는 말이다”, “박근혜 탄핵 전에도 낮에 햇무리가 목격됐다”, “원래 비 오기 전에 생기는 현상인데 흉조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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