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미 결혼발표, 예비신랑 누구?

걸그룹 ‘슈가’ 출신 방송인 아유미가 결혼을 발표했다.
아유미 소속사 본부이엔티에 따르면 아유미는 오는 10월 30일 2살 연상의 예비남편과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유미는 예비신랑과 결혼을 전제로 진지하게 만남을 이어왔고 많은 분들의 축복 속에서 행복하게 살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그러나 아유미 예비신랑 나이 외 직업이나 얼굴 사진 등은 공개되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냈다.
아유미 국적은 재일 한국인 3세로 1984년 8월 25일 일본 돗토리현 돗토리시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대한민국 국적의 재일교포 2세이며, 어머니는 대한민국 충청도에서 태어나고 자란 토종 한국인이다.

아유미 어머니는 일본 유학 중 아유미 아버지를 만나 결혼했다.
아유미는 일본에서 중학교까지 졸업했고 1998년 중학교 2학년 시절 어머니와 대한민국에 있는 외할머니 댁에 놀러 왔다가 H.O.T 콘서트를 보고 돌아오는 길에 서울 명동에서 길거리 캐스팅됐다.
하지만 아유미 부모님은 일본에서 자라면서 차별받거나 정체성 혼란을 겪지 않도록 일부로 한국어를 가르치지 않았다.
그러나 가수에 대한 의지가 확고한 아유미는 단식 투쟁까지 벌였고 결국 아버지를 설득해 지난 2000년 한국에 왔다.

한국에서 연습생 생활을 하던 아유미는 2001년 걸그룹 슈가 멤버로 데뷔했다.
데뷔 초기 인지도가 높지 않았지만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서서히 인지도를 올렸다.
특유의 일본어가 섞인 어눌한 한국어 발음이 시청자들 사이에서 귀엽다는 반응을 일으켰고 많은 연예인들이 성대모사를 할 정도로 국민 개인기화되었다.
아유미가 인지도를 얻고 황정음, 박수진 등 멤버들의 노력이 빛을 발하면서 슈가는 어느덧 대한민국에서 가장 유명한 걸그룹 중 하나가 되었다.

그러나 슈가가 해체되면서 아유미는 일본에서 ‘이토 유미’라는 이름으로 배우로 활동했고 2017년 MBN 예능 프로그램 비행소녀에 고정 출연하며 한국 활동을 재개했다.
현재 아유미는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FC 탑걸 골키퍼로 활약하고 있으며, 결혼 후에도 변함없이 방송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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