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첫 TV 토론회 대장동 의혹을 두고 치열하게 맞붙었습니다.
시간 총량제 토론 말미 윤석열 대선후보는 “경기지사 법인카드 공금 횡령에 대해서 말을 하지 않겠다. 공무원들 마음이 모두 떠나가고 있다”라며 이재명 후보를 저격했습니다.

이에 이재명 후보는 <화천대유 관계자 녹취록> 팻말을 꺼내들었고 여기에는 대장동 의혹 핵심 인물인 김만배 씨와 대화자의 녹취록 내용이 적혀 있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윤석열은 영장 들어오면 죽는다. 윤석열은 원래 죄가 많은 사람이긴 하다. 내가 가진 카드면 윤석열은 죽는다” 등 팻말에 적힌 글을 읋었습니다.
이어진 주도권 토론에서도 이재명 윤석열 후보는 논쟁을 벌였습니다.

먼저 윤석열 후보는 “통화 녹취록을 말하는데 그 사람들은 이재명 후보와 훨씬 가까운 측근이며 저는 10년간 본적도 없고 정영학을 알지도 못하며 내용도 없다”라면서 “내가 듣기로는 녹취록 끝부분에 <이재명 게이트>라는 말을 김만배가 한 것으로 안다”라며 말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나는 정영학, 남욱 그 사람들 본 적도 없는데 무슨 측근에 가까운 사람들인가. 이재명 게이트가 있다고요? 그 녹취록 내세요. 허위사실이면 후보 사퇴하시겠습니까”라며 따져 물었습니다.
또한 “그거 있었으면 지금까지 가만히 있었겠는가. 그분이 이재명이라고 수없이 주장해놓고 이제 와서 이런 거짓말을 하는가”라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러자 윤석열 후보는 “그만하세요”라며 언성을 높였고 “계속 질문하면 다른 이야기를 하니까 토론이 안된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TV 토론회는 여아 대선 후보 4인이 맞불은 3번째 토론으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첫 번째 토론회였습니다.
선관위 주관 법정토론은 오는 25일(금), 3월 2일(수) 한 번씩 더 열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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