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도는 껌이죠”…배우 전지현, 아크로서울포레스트 펜트하우스 130억 현금 매수자였다

지난해 매각 차익만 70억 원에 달했던 서울 성동구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 복층 펜트하우스 현금 매수자가 배우 전지현으로 밝혀졌다.

서울 성동구 성수동 1가에 위치한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 등기부등본을 확인한 결과 지난해 9월 30일 130억 원에 거래된 47층 펜트하우스 매수자는 전지현과 남편인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계약 후 7개월 동안 거래 내역이 등기부등본에 오르지 않아 일각에서는 집값이 급락하던 와중 초고가 거래라는 이유로 계약 취소 가능성이 거론됐으나 지난 8일 소유권이전등기를 접수하면서 등기부등본을 통해 거래 사실이 확인됐다.

해당 펜트하우스 지분은 전지현이 13분의 12, 남편 최준혁 알파자산운용 대표가 13분의 1로 매매 대금 130억 원 중 전지현 몫이 120억, 남편이 10억 원인 셈이다.

 

또한 주택 담보대출이 없는 것으로 미뤄 전액 현금으로 구입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전지현은 해당 아파트 매수 후 주소지를 이곳으로 옮겼다.

전지현이 매수한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 펜트하우스는 올해 최고 공시가격이 81억 9300만 원으로 공동주택 공시가격 5위에 오른 곳이다.

 

부동산 시장 하락에도 이 단지는 올해 공시가격이 드물게 상승해 눈길을 끌었고 여기에는 전지현 거래가 크게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지현이 매수한 집 공시가격은 최고가 보다는 1억 원 낮은 80억 6800만 원으로 2017년 분양가 60억 5650만 원보다는 2배 가량 높은 금액이다.

배우 전지현은 아파트와 꼬마빌딩 등 1500억 원대 부동산을 보유한 연예계 대표 부동산 큰 손이다. 지난 2005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 175㎡ 평수도 매매했으며 올해 공시 가격만 43억 5400만 원에 달한다.

전지현 꼬마빌딩은 총 셋 채로 2013년 58억 원에 구입한 이촌동 2층짜리 건물과 2017년 325원을 주고 산 강남구 삼성동 2층 건물이 있다. 

해당 건물은 모두 전지현 단독 명의로 각각 스타벅스와 전자제품 대리점이 임대해 운영 중이다.

전지현은 거래 가격이 공개되지 않은 아이파크를 제외한 부동산 구입 비용만 1018억 원에 달한다.

전지현은 부동산으로 상당한 시세차익도 얻었다. 지난 2014년 삼성동 단독주택을 75억 원에 매입해 130억 원에 팔았고 2007년에도 86원에 매입한 강남구 논현동 6층 빌딩을 235억 원에 2021년 매도했다.

따라서 현재 전지현이 가진 부동산 총 시세는 약 1400억~1500억 원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