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든 사이 주인이 돌아올까 봐”…눕지도 못하고 ‘꾸벅꾸벅’ 졸며 주인 기다린 유기견

길거리 한복판에서 몸을 웅크린 채 졸고 있는 유기견의 모습이 담김 영상이 공개돼 많은 누리꾼들의 마음을 졸이게 만들었다.

19일(현지시간) 중국 매체 초문시빈에는 노란색 얇은 옷을 입고 길거리에서 몸을 잔뜩 웅크린 채 졸고 있는 유기견 모습이 공개됐다.

 

 

중국 쓰촨성 청두의 한 길거리에서 포착된 유기견은 추워진 날씨에 졸음까지 쏟아졌지만 편히 누워 잠을 자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주인에게 버려진 것으로 추정되는 유기견은 몸을 잔뜩 웅크린 채 꾸벅꾸벅 졸고 있는 모습이 너무나도 마음 아팠다.

혹시라도 주인이 돌아올까 봐 자리를 떠나지 못했던 유기견은 인근 주민들의 도움으로 현재 한 동물병원으로 옮겨졌다.

하지만 유기견의 건강 상태를 상당히 좋지 못했다.

 

 

강아지에게 치명적인 파보바이러스에 감염된 상태였던 것이다.

파보 바이러스가 전염된 강아지를 살리기 위해선 엄청난 노력이 필요하다.

물론 전염 이후 폐사율이 70% 정도로 생존이 희박한 편이지만 적극적인 치료로 극복한 사례는 있다.

해당 유기견을 치료 중인 수의사들은 완치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전해 누리꾼들의 응원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