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입으로…” 7살부터 ‘친오빠’와 관계 강요한 계모의 패륜적 학대…소름 ‘쫙’ 돋았다

“저는 아동학대 생존자입니다” 17년 만에 탈출한 아동학대 피해자 충격 폭로

친부와 계모에게 17년 동안 학대를 당한 30대 여성의 사연이 국민적 공분을 일으키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저동 아동학대 생존자입니다’라는 글이 올라와 모두를 분노하게 만들었다.

 

 

해당 글을 작성한 A씨는 지난 5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Y’에 출연했던 아동학대 피해자로 알려졌다.

A씨는 “겉보기에는 평범한 사람 같지만 아주 심각한 아동학대 피해자였다. 현재도 그때의 시간에 갇혀 피해자로 살고 있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A씨는 목사 아버지 밑에서 태어난 막내 딸로 부친 외도로 이혼 가정이 되면서 1996년 친오빠 두 명과 함께 새엄마 B씨 손에 맡겨졌다.

이후 1996년 4살 때부터 지옥에서 탈출한 2013년 21살까지 학대를 당해왔다는것이 A씨의 주장이다.

 

 

A씨가 밝힌 구체적인 학대 정황은 ▲오.줌 먹기 ▲오빠에게 팬티 구정물 짜서 먹이기 ▲교회 뒷마당 개 밥그릇 핥아먹기 ▲하수구 거름망 핥아먹기 ▲벌레 주워 먹기 ▲마늘 먹기 ▲비계 먹기 ▲감금 및 포박 ▲물고문 ▲벽에 머리 박기 ▲코피 터질 때까지 따귀 ▲구둣발로 맞기 ▲각목으로 머리 맞기 ▲햇볕 보고 서 있기 ▲각종 노동 등 차마 입에 담기도 힘든 일이었다.

A씨는 둘째 오빠가 10살 나이에 사망한 사건을 언급하며 친부와 계모의 살인을 주장했다.

그는 “1999년 여름 가정통신문을 보여주지 않아 두 오빠를 친부와 계모가 하루 종일 때렸다. 하루 종일 물도 못 마시게 하고 굶긴 상태에서 배고 고프다고 하니 계모 친정 엄마인 할머니가 자두 몇 개를 넣어줬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배가 고팠던 A씨 두 오빠는 허겁지겁 자두를 먹었고 둘째 오빠 목에 자두가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오빠가 숨도 제대로 못 쉬고 침을 질질 흘리면서 끙끙 거리자 첫째 오빠가 살려달라고 부르짖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하지만 친부와 계모는 병원에 데려가지 않고 뜸을 떴고 결국 A씨 둘째 오빠는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계모는 7살이었던 A씨를 친오빠와 관계를 맺은 아이라고 모함하며 교회 성도들에게 퍼뜨리고 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모함도 모자라 실제로 친오빠와 행위를 시켰다. 아직 어려 어떻게 하는지 몰라 우물쭈물 거리자 계모가 오빠에게 제 위로 올라타라고 해서 배 위에 앉았던 기억이 난다”라고 회상했다.

한편 A씨 친부와 계모는 ‘궁금한 이야기 Y’에서 아동학대 사실을 부인했다. 그러나 A씨 남매와 부친이 담임 목사로 있던 교회 장로들이 한 자리에 모이자 “잘못했다”, “이제야 무릎 꿇어서 미안하다”라며 사과하는 이중적인 모습을 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