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해설위원을 꿈꾼다면 ‘딱’ 이정도만 하면 됩니다

사진=텍스트뉴스

스포츠 중계 해설가들은 수많은 선수 이름을 어떻게 외울까?

카타르 월드컵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이천수부터 안정환, 이영표 등한국 월드컵 축구사의 대표적인 레전드 선수들이 축구 전문가의 식견을 살려 해설가로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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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단 축구뿐만 아니라 우리는 종종 많은 스포츠 선수들이 은퇴 후 해설자로 활약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이들은 남들이 경험하지 못한 필드에서 경험을 통해 보다 직설적이며 자세한 해설로 주목을 받기도 합니다.

최근 전 세계인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는 ‘해설가 끝판왕’이라 불리는 한 남성이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사연의 주인공은 바로 2003년부터 BBC 뉴캐슬 축구 해설가로 활동 중인 ‘닉 반스’였습니다. 그가 화제가 된 이유는 무려 17년 동안 숨겨온 비밀 노트가 공개됐기 때문인데요.

공개된 노트는 언뜻 보면 일반적인 노트와 별로 다른 바가 없어 보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깨알같이 쓰여있는 글들이 호기심을 자극하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사실 이 많은 글자와 숫자들은 닉 반스가 중계한 경기 기록들을 노트에 빼곡히 정리해 놓은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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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 반스’는 도대체 왜 이러한 노트를 계속해서 만들어왔던 것일까요? 그는 “내가 뉴스 기자였다면 경기 리포트를 쉽게 얻을 수 있었겠지만 직접 쓴 기록들은 라디오의 즉흥적인 매력이 듬뿍 담겨 있는 나만의 것”이라며 자신 있게 그 이유를 밝혔습니다.

닉 반스는 1926년부터 현재까지 세계 최고의 공영방송국이라 불리는 영국 BBC. 그리고 BBC 라디오의 축구 해설가의 클래스를 보여주기에 충분했죠.

그는 경기전 자신의 비밀노트에 포메이션을 그린 후 곧바로 해설가로써 경기를 준비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선수들의 국적부터 직접 그린 국기, 개개인의 커리어를 세세하게 적는 것까지 빼놓지 않죠. 그의 위대한 노력 덕분에 많은 축구팬들은 귀가 즐거울 수밖에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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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동화같은 우승을 이룬 레스터시티에 대해 분석해 놓은 자료만 봐도 그가 얼마나 축구와 해설을 위해 노력 중인지 알 수 있습니다. 정말 상상이상의 철두철미 함이 묻어나있죠.

17년 동안 이어진 그의 노트가 공개된 후 닉 반스는 뉴캐슬에서 많은 축구 팬들에게 영웅으로 통하는 라디오 축구 해설자가 되었습니다.

상상 이상의 철두철미 함이 묻어나 있는 그의 노트를 들여다보면 그가 왜 많은 축구 팬들에게 사랑받을 수밖에 없는지 알 수 있죠.

진정으로 축구를 사랑하고 팬들을 위해 보여준 그의 프로페셔널함은 많은 축구팬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기에 충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