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편집 당할 줄 알았는데…” 나는 솔로 13기 헤르페스 의사, ‘성병’ 논란에도 주인공몰이

나는 솔로 13기 방송을 앞두고 터진 출연자 성병 논란에 일부 시청자들이 불쾌감을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

애청자들이 주로 모여있는 온라인 커뮤니티 ‘나는 솔로 갤러리’에는 성병 논란 출연자를 두고 통편집은 커녕 오히려 주인공몰이를 했다고 지적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나는 솔로’ 13기 출연자 중 30대 후반 남성 A씨 때문에 헤르페스 2형 바이러스에 감염됐다는 폭로글이 올라왔다.

헤르페스 2형에 감염될 경우 두통, 발열, 수포 등 증상은 물론 면역력이 저하될 떄마다 재발 위험이 크고 완치가 불가능하다.

 

또한 여성인지라 다른 남성과 연애를 할 때 헤르페스 감염 여부를 고백해야하는 심적인 부담감도 느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폭로글을 작성한 B씨는 A씨와 성관계 후인 2020년 11월 헤르페스 성병에 옮았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B씨에 따르면 A씨는 잘못을 인정하지 않았고 이별을 통보해 분노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이에 B씨는 산부인과 검사 결과지와 당시 A씨가 입고 있던 재킷 사진을 공개해 사실상 13기 출연자 중 한명을 지목했다.

실제로 나는 솔로 13기 출연자들의 직업 소개가 있기도 전 성병남이 누구인지 실명과 얼굴이 급속도로 확산됐다.

침묵을 고수하던 제작진은 방송이 코앞으로 다가와 편집이나 결방 등 중대한 결정을 내리기 힘든 상황이었을 것이다.

결국 “이번 논란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시청하시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더욱 신중하고 사려 깊게 프로그램을 만들겠다”라고 전했다.

그 이유는 최선을 다해 촬영에 임한 모든 출연자들의 입장도 고려해야 했기 때문이다.

또한 나는 솔로 13기 헤르페스 성병 의사 출연자 역시 “게시판 글은 사실과 다르다.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책임을 묻겠다”라고 밝혔다.

물론 13기 출연자 A씨의 말이 사실이라면 편집 당하는 것 자체가 억울할 수 있겠지만 반대로 보면 폭로글을 올린 B씨의 입장은 전혀 고려되지 않은 강행을 택한 것이다.

 

결국 시청자들은 B씨의 헤르페스 성병 폭로가 사실인지 거짓인지는 구분하지 못한채 방송을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시청자들도 출연자들의 그런 지극히 개인적인 부분까지 제작진이 체크할 수 없었을 테고 B씨 말만 듣고 방송을 편집할 수는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시청자 입장에서는 여전히 의문이 남아 있기에 당분간 나는 솔로 13기 헤르페스 성병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