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라-루나 사태’ 핵심 인물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몬테네그로서 검거된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경찰청 인터폴 국제공조과에 따르면 어제(23일) 몬테네그로 당국에 의해 검거된 인물의 지문 확인 결과 권도형과 일치한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도형 몬테네그로 체포 검거

권도형은 두바이 도피를 위해 비행기 탑승을 앞두고 여권 심사를 받던 중 인터폴에서 특정한 위조된 코스타리카, 벨기에 여권을 사용하다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수하물 확인 결과 벨기에와 한국 여행 서류도 발견됐으며, 벨기에 여권 역시 위조된 것으로 파악됐다.
몬테네그로 당국은 권도형과 또 다른 한 명 A 씨를 체포했으며, 이들의 노트북 3대와 휴대전화 5대 등을 압수했다.
권도형과 함께 체포된 A 씨는 그의 최측근으로 한때 차이코퍼레이션 대표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권도형 도피

그도 권도형과 같은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됐고 함께 해외로 도주해 인터폴 수배 중이었다.
검찰은 권도형 신병을 확보하기 위해 몬테네그로 당국과 신병 송환 절차를 협의할 예정이다.
한편 권도형 대표가 설립한 테라폼랩스 발행 가상 화폐 테라와 루나 코인은 가격이 99% 이상 폭락했다.
권도형은 테라와 루나 코인이 함께 폭락할 가능성이 크다는 사실을 알고도 이를 투자자들에게 알리지 않았다.
권도형 부인 와이프 근황

이후 테라 코인을 계속 발행하는 등 허위 정보를 제공한 혐의(자본시장법 위반)로 검찰 수사 대상에 올랐다.
이에 루나 코인에 투자 후 손실을 본 한 인터넷 방송 BJ는 권도형 집 서울 성동구 한 아파트 공동현관에 무단침입해 초인종을 누르고 달아난 바 있다.
이후 권도형 부인 와이프는 경찰이 신변보호를 요청했을 정도로 사태가 심각했다.
이들은 국제 수사망이 거리를 좁혀오자 세르비아에서 몬테네그로로 이동해 항공편을 통해 제3국 두바이로 도피하려 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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