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지 2년 만에…” 네이버 실검 ‘핫트렌드’로 부활, 예정일 날짜 언제?

네이버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서비스인 ‘실검’이 올 하반기 ‘핫트렌드’라는 이름으로 부활할 예정이다.

네이버 실검은 지난 2021년 2월 25일 약 16년 만에 전격 폐지된 서비스로 각종 논란의 중심에 서있었다.

실검은 네이버의 영향력을 키운 일등공신이었으나 여론의 바로미터 역할과 불법 매크로 등 각종 논란에 시달리다 결국 폐지가 결정됐다.

이후 네이버 실검의 역할은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 글로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대체했다.

지난해 10월 카카오 데이터 센터 화재 등 각종 재난 재해와 관련해 발 빠르게 소식을 접할 수 있었던 것도 네이버가 아닌 SNS였다.

이에 네이버 안팎에서도 실검 부활에 대한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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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는 전날 사내 간담회 ‘컴패니언 데이’ 질의응답 과정에서 네이버 실검 폐지 당시 배경과 향후 핫트렌드 서비스 고도화 가능성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네이버 최수연 대표는 올 하반기 검색 화면 개편을 포함 실시간 주요 이슈 및 관심사들을 이용자들에게 노출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네이버가 서비스 그대로 실검을 부활시킬 경우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을 비롯해 여론의 역풍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네이버는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 같은 형태로 실검을 개편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네이버 관계자는 “네이버 앱에 콘텐츠 추천 서비스를 강화하고 사용자들이 트렌드를 살필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라며 “사용자 인터페이스(UI)는 과거 실검과 다를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최근 트렌드 상황을 묶어서 보여주는 것처럼 네이버 앱 개편을 통해 어떤 식으로 배치하는 게 가장 좋을지 현재 내부 테스트 중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