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멧도 소용없었다” 킥보드 출근 40대…굴착기와 부딪혀 현장에서 사망

해마다 증가하는 전동 킥보드 사고, 대책은 없을까?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전동 킥보드 사고가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이제는 개인에게만 주의하라고 당부할 상황은 지났다.

경찰청에 따르면 전동 킥보드와 전기 자전거 등 개인형 이동 장치 사고가 지난 2017년 117건에서 2020년 897건, 2021년에는 1735건까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5년 전과 비교하면 10배가 넘게 늘었는데 올해까지 사망자만 56명에 달한다.

지난 25일에는 청주에서 전동 킥보드를 타고 출근길에 나선 40대 남성 A씨가 굴착기와 부딪혀 현장에서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6시 39분경 충북 청주시 흥덕구 외북동 편도 4차 도로에서 B씨가 몰던 굴착기와 충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전동 킥보드 사고는 3차로를 주행하던 A씨가 불법 주정차된 차량들을 피해 2차로로 진로를 변경하던 중 발생했다.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A씨는 전동 킥보드 안전모를 착용하고 있었지만 현장에서 숨져 안타까움을 주었다.

A씨가 전동 킥보드를 타고 출근길에 오른 건 인근 공장에서 근무하는 일용직 노동자로 주차 공간이 부족했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에 있으나 지금 이 순간에도 위험천만한 전동 킥보드 길에 오른 이들은 날마다 증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