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관문 여는 순간 소름이…” 에어컨 켜고 3주 동안 여행, 관리비 170만원 폭탄 맞았다

여름 휴가 떠나기 전 에어컨 꼭 끄고 가세요!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면서 집집 마다 에어컨 가동률이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에어컨이 켜진지 모르고 3주 동안 여행을 갔다가 170만원에 달하는 관리비 폭탄을 맞은 사연이 화제다.

 

 

지난 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에어컨을 켜두고 3주 동안 여행을 다녀왔다는 누리꾼 A씨의 관리비 명세서가 공개됐다.

A씨는 “3주 동안 여행 다녀왔는데 FCU(천장에 설치되는 중앙 냉난방 시스템) 에어컨을 안 끄고 갔다”라고 전했다.

이어 “전체 환풍 장치를 켜놓고 간다는 게 전체 에어컨을 켜서 거실 포함 5곳이 18도로 맞춰져 있었다. 어떡하냐”라고 하소연했다.

A씨가 공개한 관리비 명세서를 보면 6월 분만 173만 9230원을 납부하라고 되어 있다.

 

 

A씨가 3주 동안 켜놓은 에어컨이 사용한 양은 1만290kWh에 달했다.

지난 6월 관리비 18만 8370원 대비 무려 9배 이상 오른 비용이었다.

한편 A씨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현관문 열면서 한기가 얼마나 느껴졌을까”, “관리비 명세서 보고 소름 끼쳤겠다”, “온도만 25~26도로 설정해놨어도 170만원은 안 나왔을 듯” 등 반응을 보이며 안타까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