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공격수 황의조 선수와 관련된 사생활 폭로가 인스타를 통해 확산된 가운데 매니지먼트사인 UJ 스포츠가 ‘사실 무근’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25일 UJ 스포츠는 인스타 공식 입장문을 통해 “당사는 금일 황의조 선수의 사생활과 관련하여 근거 없는 내용의 루머, 성적인 비방이 유포된 것을 확인했고, 직후부터 사실무근의 루머를 생성·확산한 유포 행위자에 대한 수사 의뢰를 진행하고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업로드된 내용은 모두 사실이 아님을 밝히며, 불법으로 취득한 선수의 사생활을 유포하고 확산시킨 점, 이로 인해 선수의 명예를 실추시킨 점에 대해 강력히 법적 대응할 예정입니다”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당사는 확인되지 않은 허위사실 및 사생활 유출로 선수에게 피해를 입힌 점에 대해 대단히 규탄하는 바이며, 무분별한 루머 확산에 대해서도 함께 강력히 조치를 취할 것임을 알려드립니다”라고 전했다.
앞서 25일 황의조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하는 여성 A 씨의 인스타 계정에는 황의조 선수와 관련된 사생활 폭로가 이어져 논란이 계속됐다. A 씨는 “저는 황의조와 만났던 여자로 그는 상대와 애인관계인 것처럼 행동하며 잠자리를 취하고 다시 해외에 가야 한다는 이유로 관계 정립을 피해는 방식으로 여러 여성들을 가스라이팅 했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수많은 여성 분들이 저와 비슷하게 당했고 그 중에는 연예인 분들도 다수 계신다. 그 와중에 연애도 했다. 연예인, 인플루언서, 일반인 가리지 않고 동시에 다수와 만남을 취했고 앞으로 얼마나 많은 피해자가 나올지 모르겠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황의조 핸드폰에는 수십 명의 여자들을 가스라이팅 하여 수집한 영상과 사진이 있다. 동의 하에 찍은 것인지 몰카인지 알 수 없는 것들도 다수 존재한다. 말로만 듣던 황금폰과 다를 바 없었다. 이것은 범죄가 아니냐”라고 물었다.
황의조 전 여자친구 A 씨는 “허위사실 유포가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몇 개의 증거 사진과 영상을 올린다. 이는 극히 일부다. 상대 여성들은 이 사실조차 인지하지 못하고 있을 것이다. (황의조 선수는) 사과하고 이러한 행위를 멈추길 바란다. 그렇지 않으면 더 공개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황의조 인스타 계정은 사생활 폭로 이후 비공개로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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