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새론·승리·정준영도 나올듯”…MBC 복면가왕 ‘음주운전 전과 3범’ 호란 출연에 시청자 분노

MBC 복면가왕 호란 음주전과 3범 출연 논란

(좌) 대전 둔산동 음주운전 사망 사고 / (우) 복면가왕 ‘펑키한 여우’ 호란

국민적 사랑을 받고 있는 장수 예능프로그램 MBC ‘복면가왕’에 음주운전 전과 3범 가수 호란이 출연해 논란이다.

결국 거센 후폭풍 속에서도 침묵을 지키던 복면가왕 제작진이 사과했지만 시청자들의 분노는 사글어들지 않고 있다.

 

 

복면가왕 펑키한 여우 정체

지난 9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 3라운드에서는 ‘펑키한 여우’ 정체가 밝혀졌고 주인공은 바로 클래지콰이 멤버 호란(본명 최수진)이었다.

이날 호란은 “1라운드에서만 떨어지지 말자고 생각했는데 마지막까지 남아서 감사드린다”라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또 “곧 새로운 싱글(앨범) 발표를 할 예정이다”라며 “기억해주시고 많이 들어 달라. 조만간 공연으로도 만나 뵙겠다”라고 홍보까지 했다.

심지어 화면 하단에는 ‘음색 퀸 호란 무대에서 다시 만나요’라는 자막도 삽입됐다.

 

 

음주운전 전과 3범 호란 홍보 논란

복면가왕 펑키한 여우 정체가 호란으로 밝혀진 것도 모자라 홍보까지 해주니 시청자들의 비난이 쇄도했다.

복면가왕 시청자 게시판에는 “음주운전자는 예비 살인마다”, “음주운전 3번이 어떻게 용서가 되냐”, “김새론, 승리, 윤제문, 곽도원 전부 복면가왕에서 컴백하면 되겠다” 등 부정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특히 일부 시청자들은 지난주 토요일(8일) 대전 서구 둔산동에서 60대 음주운전자 차량에 치어 사망한 9세 초등생 사고를 언급하기도 했다.

한 누리꾼은 “아무 죄없는 초등학생이 음주운전자로 인해 세상을 떠난 다음날 음주운전 전과 3범이 방송에 출연한다는게 말이되냐”, ‘복면가왕 혼자 다른 세상에서 사나보다” 등 제작진을 향해 게세게 비판했다.

복면가왕 제작진 호란 출연 사과

호란 출연에 국민적 공분이 일자 MBC ‘복면가왕’ 제작진은 10일 “지난 9일 방송된 399회와 관련해 시청자 여러분께 불편함을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라고 했다.

또 “변명의 여지가 없다. 이것은 모두 제작진의 잘못된 판단으로 인해 생긴 일이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방송 후 시청자 여러분의 질타를 받으며 반성했다”라며 “앞으로 출연자 섭외에 있어 보다 엄격한 기준을 도입하겠다”라고 다짐했다.

또 “시청자 여러분과 현시대의 정서를 세심히 살펴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더욱더 노력하겠다”라고 했지만 여전히 시청자들의 분노는 가라앉지 않고 있다.

호란 음주운전 3회

한편 가수 호란은 혼성그룹 클래지콰이 출신으로 앞서 음주운전이 3번이나 적발돼 연예계 활동 중단했다.

2016년 9월 서울 성수대교 남단에서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냈고 당시 벌금 700만원 약식 기소 처분을 받았다.

 

 

이후 2004년과 2007년에도 음주운전으로 벌금형을 받았고 3년간 방송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다가 새 앨범 발매와 동시에 지상파 방송에 모습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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