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물 먹으며 40년”…은마아파트 드디어 재건축 심의 통과, 이번엔 달랐다

강남 재건축 상징 대치동 은마아파트

서울시 재건축 심의 통과

강남 재건축 최대어로 꼽히는 은마아파트가 정비사업 추진 23년 만에 서울시 심의를 통과했다.

19일 서울시는 제11차 도시계획위원회 본회의를 열고 은마아파트 주택 재건축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경관심의안을 수정 가결했다.

 

 

1979년 남구 대치동 316번지 일대에 준공된 은마아파트는 28개동 4424세대의 노후 대단지로 강남 재건축 대어로 꼽혀왔다.

그러나 지난 1996년부터 재건축 사업이 번번이 무산되면서 26년째 답보 상태를 지속해왔다.

지난 2002년부터 안전진단에서 3차례 탈락했고 2010년에는 4차례 도전 끝에 조건부 재건축이 가능한 D등급을 받았다.

하지만 2017년 49층 높이로 아파트를 지으려다 35층 층고 제한을 도입한 서울시 반대로 사업이 막혔다.

 

 

이후 은마아파트 재건축 사업은 지지부진해졌고 올해 재건축 규제가 대폭 풀리면서 5년만에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 상정됐다.

이번 서울시 심의 통과로 은마아파트는 33개동 5778세대로 건립되며 공공주택 678세대도 포함된다.

구역 면적은 24만3552.6㎡로 건폐율 50% 이하, 용적률 250% 이하가 적용되며, 근린공원과 문화공원 조성과 함께 공공청사도 들어선다.

최고 층수는 35층으로 은마아파트를 시작으로 향후 강남구 일대 재건축 정비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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