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명 지르고 몸부림 쳤지만…” 강남 역삼동 한복판서 납치 ‘1분’도 안 걸렸다

강남 역삼동 납치·살해 사건, 용의자 3명 정체는 코인 사기 피의자?

지난달 29일 밤 11시 46분 경 서울 강남 역삼동 한 아파트 앞에서 한 여성이 납치되는 사건이 벌어졌다.

그리고 이틀 뒤 이 여성은 대전 대청댐 인근에서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당시 강남 납치 현장 CCTV에는 아파트 단지에서 나오는 피해 여성을 강제로 차에 밀어 넣은 채 달아나는 남성의 모습이 포착됐다.

이들이 비명을 지르며 저항하는 여성을 강제로 차에 태우고 현장을 떠나는 시간은 1분 남짓 이었다.

납치범들은 서울 강남 역삼동에서 여성을 태우고 130km 이상 떨어진 대전까지 달아났다.

또한 미리 준비한 렌터카로 차량을 바꿔 약 30분 정도 이동해 충북 청주에 도착했다.

 

 

그리고 30일 오전 다시 택시를 타고 경기도 성남으로 왔고 31일 오전 10시 30분 납치범 3명은 경기도 성남과 서울 강남에서 검거됐다.

납치범들이 대전에 버린 차량에서는 핏자국과 범행에 쓰인 흉기 등이 발견됐다.

실제로 납치범들은 피해 여성을 대전에서 살해하고 대청댐 인근에 유기했다고 경찰 조사에서 진술했다.

납치범들의 범행 동기는 피해 여성 남편의 금전 문제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성의 남편은 사업 투자금을 유치하는 과정에서 사기 사건에 연루돼 구속된 상태다.

해당 사업은 가상화폐와 연관된 것으로 알려졌다.

 

 

납치범 3명 중 2명이 범행을 주도하고 1명은 약속된 장소에서 차량을 동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경찰은 강남 역삼동 납치 사건을 기획하고 도운 또 다른 조력자 2명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ISSUEMAX에서 더 알아보기

지금 구독하여 계속 읽고 전체 아카이브에 액세스하세요.

Continue re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