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불 털다가…” 15층 아파트 베란다서 추락한 40대 남성, 먼지가 사람 죽이네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15층 아파트 베란다에서 이불을 털던 40대 남성 A 씨가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2시 24분경 아파트 베란다에서 이불을 털던 주민 49세 A 씨가 추락했다.

 

 

이불을 털다 사라진 A 씨는 가족과 인근 주민들에 의해 아파트 화단에서 발견됐으나 119구급대가 출동했을 당시 이미 A 씨는 호흡과 맥박이 없는 상태였다.

구급대는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하며 A 씨를 살리기 위해 병원으로 급히 옮겼으나 끝내 깨어나지 못했다.

경찰은 A 씨가 베란다에서 이불을 털다 추락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파트 이불 추락사는 해마다 줄어들지 않고 있다. 지난 2021년 충북 진천 한 아파트 13층 베란다에서 이불을 털던 60대 여성이 추락했으며, 앞서 2019년에도 17층 아파트 베란다에서 이불을 털던 90대 여성이 떨어져 목숨을 잃었다.

 

 

아파트 베란다에서 이불을 털면 이때 생기는 파장과 파동이 몸을 밖으로 당겨 그 힘을 버텨내지 못할 경우 추락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의자 같은 발판에 올라가 이불을 터는 행위는 무게중심을 높이게 돼 위험이 배가 되지만 여전히 남일로 생각하는 이들이 있다.

아파트 베란다에서 이불을 털다 추락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난간 대신 평지에서 이불을 터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또한 아파트 베란다가 아닌 집 안에서 먼지를 털고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켜 먼지를 빼내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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