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아니예요…” 거인병 투병 농구스타 김영희, 투병 끝에 별세

농구선수 출신 김영희 씨가 별세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김영희 씨는 뇌종양 등 합병증으로 30년 넘게 투병 생활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 달에 체육 연금 70만 원으로 단칸방에서 힘겨운 생활을 이어간다는 소식에 서장훈, 허재 등 농구선수 출신 동료들이 치료비를 보태기도 했다.

문화체육관광부도 김영희 씨의 안타까운 소식이 특별 보조금 1000만 원을 지급하기도 했다.

김영희 씨는 별세 전 요양원에 머물렀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희 씨는 동주여중과 숭의여고를 거쳐 한국화장품에서 농구 선수로 활약했다.

 

 

현역 시절 키 2m의 센터로 국가대표를 지냈다. 1984년 LA 올림픽,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공로를 인정받은 김영희 씨는 1980년과 1984년 체육훈장 백마장과 맹호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하지만 1987년 서울올림픽을 앞두고 선수촌에서 훈련을 하다 갑자기 쓰러져 뇌 수술을 받았다.

이후 거인병이라고 불리는 말단비대증 진단을 받고 농구 코트를 떠나야 했다.

1일 김영희 씨 별세 소식에 동명이인인 개그우먼 김영희 씨에 대한 우려가 쏟아지기도 했다.

같은 날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청주 KB와 부천 하나원큐 경기에서는 시작 전 고인을 추모하는 15초 묵념에 진행되기도 했다.

 

 

한편 농구 선수 김영희 씨 발인은 4일 오전 8시 30분 부천 다니엘 장례식장에서 예정돼 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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