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할 틈도 없었다” 다낭 감전 사고로 호텔 수영장에서 한국인 사망 소름 돋는 이유

베트남 다낭 호텔 수영장 감전 사고

사진=보배드림

코로나19 공포가 가라앉으면서 해외여행을 떠나는 이들이 다시 늘어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베트남 다낭을 찾은 한국인 여성이 호텔 수영장에서 피할 틈도 없이 감전으로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사건은 피해자 A씨 가족 B씨가 6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을 통해 문의 글을 올리며 공론화됐다.

글을 작성한 B씨는 ‘베트남(다낭) 호텔 수영장에서 동생이 사망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B씨는 “금일같이 동반했던 친동생이 호텔 수영장 감전으로 인해서 사망하는 사고가 났습니다”라며 안타까운 소식을 말했다.

또한 “수영장 물 안에 와이프와 딸이 있었고 수영장 물 밖에 동생이 있었습니다. 동생과 와이프가 서로 이야기하며 있다 동생이 수영장 계단으로 발을 넣는 순간 “아, 아” 하는 소리와 함께 주저앉았습니다”라고 밝혔다.

 

 

사진=보배드림

이어 “와이프가 무슨 일이 있는지 근처로 가려 했는데 전기가 흐르는 느낌을 받아서 다른 수영장 계단으로 올라왔습니다. 동생이 계속 앉아 있어 와이프가 동생을 만졌더니 전기가 와서 호텔 직원에게 도움을 요청했지만 결국 동생은 사망했습니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B씨는 “아내가 호텔 관계자에게 방에 있던 저에게 연락 및 한국 119 같은 응급을 요청했지만 저에게 연락을 주지 않고 앰뷸런스만 왔습니다. 제가 수영장에 도착했을 때는 응급구조 인원이 심폐소생술을 하고 있었습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저는 너무 놀라서 호텔 관계자에게 병원으로 이송 요청을 했지만 기다리는 말만 들었습니다”라며 분노했다.

그러나 B씨는 몇 분을 기다려도 변화가 없어 경찰(공안)이나 병원으로 이송 요청을 했지만 역시나 무응답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10분 정도 시간에 동생은 사망했고 베트남 영안실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줬다.

이후 사건은 다낭 여행 관련 커뮤니티와 카페 등을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

 

 

당시 현지에 묵고 있던 다른 한국인 관광객도 사고 소식을 들은 후 급히 환불을 요청하고 호텔을 옮기느냐 분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낭 감전 호텔은 수영장을 폐쇄하고 임시 휴업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다낭 한국 영사관 측은 감전 사고 경위 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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