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여자친구 주장 A씨, 1년 전 그 외국인…동일인물?

황의조 선수가 사생활 폭로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1년 전 그리스에서 휴대폰을 도난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황의조 여자친구 인스타 계정에서 시작된 루머가 해당 휴대폰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돼 피해가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26일 한 축구 관계자는 “황의조 선수가 1년 전 그리스에서 휴대전화를 분실한 적이 있고 일부 사람들이 이를 악용하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어 “지나 5월에도 한 외국인이 인스타그램 DM를 통해 황의조에게 ‘핸드폰에 재미있는 것 많네’라며 말을 건 적이 있다”라고 밝혔다.
이후 말을 걸었던 외국인은 인스타 계정을 삭제했고 전날(25일) 자신을 황의조 여자친구라고 주장하는 A 씨 역시 똑같은 방식으로 계정을 삭제했다.
이에 황의조 여자친구 사칭범과 당시 DM을 보낸 외국인이 동일 인물일 것이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앞서 25일 한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 황의조 사생활>이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영상, 사진 등이 다수 올라왔다.
해당 글을 작성한 A 씨는 자신을 황의조와 만났던 여자라고 소개한 뒤 그의 휴대폰에 다른 여성들과 함께 촬영한 영상들이 다수 존재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황의조 매니지먼트사 UJ 스포츠 측은 이날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현재 SNS를 통해 업로드된 내용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황의조 선수는 무분별한 루머로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었고 스케줄도 전면 취소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황의조는 축구 관련 유튜브 채널 ‘고알레’ 촬영 스케줄이 잡혀 있었지만 취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황의조 선수는 이달 말 K리그 FC 서울과 계약이 종료 된다. 이제 K리그를 떠나 다시 한번 유럽 무대에 도전할 계획이다.
황의조는 지난해 8월 프랑스 보르도를 떠나 잉글랜드 노팅엄 포레스트로 이적했으나 곧바로 그리스 올림피아코스로 임대됐다.
그러나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지난 2월 FC 서울과 6개월 계약을 맺고 한국으로 돌아와 4개월간 4골 2도움을 기록했다.
또 지난 20일 A매치 기간 엘살바도르와의 친선경기에서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약 1년 만에 골을 터트리며 부활에 성공했다.
댓글을 달려면 로그인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