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20년 3월 서울에서 훔친 차를 대전까지 몰고 가다 오토바이를 친 뒤 달아났던 촉법소년들 근황이 전해졌다.
당시 국민적 공분을 일으켰던 촉법소년들은 최근 또다시 잔혹한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대전 렌터카 사망 사고
2년 전 대전 렌터카 사망 사고를 일으킨 촉법소년들은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아무도 형사처분을 받지 않았다.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던 대학 신입생만 안타깝게 목숨을 잃었고 이들은 경찰 조사를 마치 자랑스러워하듯 사진을 찍어 공유했다.
당시 처참히 구겨진 피해자 오토바이 사진과 범죄를 저지르고도 전혀 반성 없는 촉법소년들의 행각에 많은 국민들이 분노했다.
그리고 2년이 지난 지금 당시 사고를 냈던 촉법소년들은 전혀 반성 없는 삶을 살고 있었다.
또 범죄 행각

지난 1일 SBS 취재 결과에 따르면 당시 가해자 중 3명이 소년원에서 나와 다른 범죄 행각을 이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동년배 2명과 함께 서울 양천구 일대에서 자신보다 어린 중학생들에게 상습적인 폭행과 금품을 갈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자 A군은 “비비탄도 쏘고 금반지도 가져오라고 한다. 전국에서 유명하다”라며 “100만 원 이상 뺏기고 거절하자 폭행을 당했다”라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케이블 타이고 묶고 때리고 라이터로 손목을 지저 피해자는 평생 지울 수 없는 흉터가 남았다.
반성은 없다
A군은 지난달 3일 밤에는 5시간 동안 폭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적이 드문 곳으로 끌려간 A군은 CCTV 사각지대에서 폭행을 당했다.
결국 A군은 경찰에 신고했지만 대전 렌터카 사고 가해자였던 촉법소년들은 경찰 조사를 무시한 채 범행을 이어갔다.
지난달 11일에는 또 다른 중학생 B꾼이 18시간 동안 찜질방과 카페 등에서 집단 폭행과 물고문 등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B군은 치아 두 개가 부러졌고 머리카락이 강제로 잘리는 등 정신적으로도 큰 피해를 입었다.
서울 양천구 일대 중학생들에게 이들은 이미 공포의 대상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해자가 더 있는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이쯤 되면 만 5세 입학 연령 하향이 아니라 촉법소년 나이를 하향해야 하는 게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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