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한 직장인이 회사에서 자로 손바닥 10대를 맞았다는 사연이 화제다.
지난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오늘 시말서 대신 자로 손바닥 맞았음’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을 작성한 직장인 A 씨는 “회사 보안 물품 실수로 의자 위에 두고 갔다가 20분 가량 찾아다녔다”라고 운을 뗐다.
이후 A 씨는 “팀장이 노발대발하면서 시말서 써오라고 씩씩 대다가 결국 다행히 손바닥 10대 맞는 걸로 끝났다”라고 밝혔다.
이어 “초등학교 4학년 이후로 처음 맞아본 거니 장장 20년 만에 맞는 회초리가 되겠다”라고 설명했다.
A 씨는 “솔직히 아프더라. 나이 먹고 맞아도. 근데 어이없다는 감정보다는 찾아서 다행이고 처벌이 이게 끝이라는 생각에 안도하면서 맞았다”라고 전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일부 누리꾼들은 “경위서보다 손바닥 맞는 게 낫다”, “팀장이 나름 배려해 준 것 같다”, “정신 차려서 다행이다” 등 반응을 보였다.
반면 부정적인 의견을 보이는 누리꾼들도 있었다. 이들은 “자괴감 심했을 것 같다”, “직장 내 괴롭힘 신고해야 되는거 아니냐”, “나중에는 자가 아니라 방망이로 때릴 수도 있다”, “회사 내규에 따라서 처벌 받는게 낫다”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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