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우주쇼 펼쳐진다” 6월 행성 정렬 시기, 관측시간, 보는 법(+맨눈)

평생 한 번도 보기 힘든 이색적인 우주쇼가 펼쳐진다. 6월 중순부터 말일까지 행성 정렬을 관측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르면 16일 새벽 4시 30분경부터 동쪽 지평선~남쪽 하늘까지 해왕성을 제외한 6개의 태양계 행성인 수성-금성-천왕성-화성-목성-토성이 일렬로 늘어선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중 천왕성을 제외하고는 모두 맨눈으로 관측 가능하다. 다만, 천왕성은 맨눈으로 관측할 수 없기에 쌍안경이나 망원경을 이용해야 한다.

사진=6월 행성 정렬 / 한국아마추어천문학회

일렬로 늘어선 6개의 행성을 가장 관측하기 좋은 시기는 6월 26일 전후 새벽 4시 30분 경이다. 이날은 달이 그믐에 가깝고 수성 고도가 3도 이상이기 때문이다.

오행성을 관측할 수 있는 6월 중순부터 약 15일 동안 행성들은 밝기 변화와 이동 속도 면에서 다양한 특징을 엿볼 수 있다.

토성과 목성은 기간 동안 항성(별)처럼 밝기와 움직임이 거의 없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화성과 금성 그리고 수성은 밝기와 위치가 맨눈으로도 쉽게 느낄 수 있을 정도로 변한다.

특히 수성의 밝기 변화는 매우 크다. 6월 11일 밝기가 1~2등급 정도라면 7월 1일에는 -0.6등급으로 20일 동안 약 5배 밝아진 모습을 볼 수 있다.

사진=6월 행성 정렬 / 이슈맥스

또한 목성을 기준으로 화성은 매일 동쪽으로 멀어지고 금성은 화성보다 두 배 가량 빠른 속도로 동쪽으로 이동하는 현상도 쉽게 관측 가능하다.

금성의 경우 위치 변화가 크다. 약 20일간 약 25도를 별자리 사이에서 움직이며, 가장 밝게 빛난다. 따라서 동쪽 하늘을 바라보면 누구나 하늘의 변화를 느낄 수 있다.

행성보다 훨씬 밝은 달의 움직임을 통해서도 행성의 정체를 확인할 수 있다. 달은 6월 19일과 22일, 23일 각각 토성, 목성, 화성 아래쪽을 지난다. 26일과 27일에는 금성과 수성 바로 위쪽을 지나 일반인들도 쉽게 다섯 개의 행성을 달과의 상대적 위치만으로도 알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달의 움직임이 다른 행성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르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6월 행성 정렬과 관련된 자세한 정보는 한국아마추어천문학회 홈페이지(kaas.or.kr)를 통해서도 알 수 있다.

사진=2022 우주쇼 / 이슈맥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