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2년 전인 1991년 9월 21일 TBS에서 근무하던 김은정 아나운서가 실종됐다.
김은정 아나운서는 1984년부터 5년 동안 KBS 라디오에서 근무 후 1989년 TBS 개국과 함께 ‘안녕하십니까’ ‘TBS와 함께‘의 김은정입니다’ ‘론도 베네치아’의 진행을 맡으며 승승장구 중이었다.

그는 1990년 6월 TBS 개국 이래 단 한 차례도 방송 펑크를 낸 적이 없을 정도로 두터운 신뢰를 받고 있었다.
하지만 1991년 추석 연휴를 앞둔 9월 21일 오후 9시경 혼자 살던 서대문구 집 근처 고모 집에 들러 저녁 식사 후 “추석 특별 생방송 때문에 일찍 쉬어야겠다”라는 말과 함께 고모 집을 나선 후 종적을 감췄다.
이후 방송국과도 연락이 끊겼고 실종 3일 째 가족들은 경찰에 가출 신고를 했지만 행방을 찾을 수 없었다.
김은정 아나운서 실종 당시 핸드백 안에는 월급으로 받은 현금 100만 원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2~3년 동안 김은정 아나운서 실종 수색이 진행됐지만 어떠한 실마리도 나오지 않았다.
1993년 KBS는 ‘공개수배 사건 25시’를 통해 김은정 아나운서는 찾고자 수소문했지만 아무런 성과도 없이 수사는 종결됐다.
32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김은정 아나운서 행방을 알려줄 단서 뿐만 아니라 시신조차 발견되지 않고 있다.
결국 김은정 아나운서 실종은 영구 미제 사건으로 남게 됐고 그녀가 살아있다면 현재 나이가 67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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