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cm 막대살인 스포츠센터 대표 신상 공개될까?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스포츠센터에서 막대 엽기 살인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어린이 스포츠센터 대표 A씨는 20대 남성 직원 체내 항문을 70cm 가량의 플라스틱 막대로 찔러 장기를 파열시켜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스포츠센터 대표 119 신고 때 폭행 숨겼다


막대살인을 저지른 스포츠센터 대표 A씨는 119에 신고 당시 “어제같이 술 먹은 친구가 몸이 너무 차가워 연락했다”라며 “지금 몸이 너무 딱딱하고 차갑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은 119종합상황실 상황요원은 “의식이 있느냐, 숨은 쉬고 있느냐” 등을 물었고 스포츠센터 대표 A씨는 “의식이 없다”, “어떡하지”라며 걱정하는 듯 답을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7시간 전 경찰 출동했었다


스포츠센터 대표 A씨가 119에 신고하기 7시간 전인 같은 날 오전 2시쯤 그는 “어떤 남자가 누나를 때리고 있다”라고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스포츠센터에 경찰관 6명이 출동하기도 했었다.
경찰이 CCTV를 확인한 결과 스포츠센터 대표 A씨는 신고를 하는 도중에도 피해자를 폭행하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신고 접수를 한 경찰은 ‘수화기 넘어도 시끄러운 소리가 들린다’라는 메모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경찰이 출동하자 A씨는 말을 바꿨다. 그는 “어떤 남자가 들어와 싸웠는데 도망갔다”라고 말했다. 또한 경찰의 CCTV 확인 요청에도 응하지 않고 직접 경찰서에 찾아가 고소하겠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경찰은 스포츠센터를 수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던 중 70cm 막대살인 피해자 B씨가 하체를 탈의한 채 누워있는 것을 발견하고 옷을 덮어준 뒤 맥박을 확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씨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경찰은 철수했다. 당시 A씨는 “직원이 술 먹고 자고 있으니 건들지 말아 달라. 싸운 사람하고 관련 없고 피해도 없다”라며 만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포츠센터 대표 A씨는 살인죄 적용


70cm 막대살인 피해자 B씨가 사망 전 경찰이 다녀갔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면서 현장 대응에 문제가 있었다는 지적도 있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막대에 의해 장기 손상으로 숨졌다는 1차 소견을 내놨다.
폭행치사 혐의로 긴급체포됐던 A씨는 살인죄로 혐의가 변경됐다. 하지만 스포츠센터 대표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엉덩이를 때린 건 맞지만 막대기로 장기를 훼손한 건 기억이 나질 않는다”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70cm 막대엽기살인 CCTV

범행이 이뤄진 서울 서대문구 어린이 스포츠센터 내부 CCTV 확인 결과 A씨의 범죄행위를 생생하게 볼 수 있었다. 폭행은 지난달 31일 새벽 1시 50분 시작됐다. 경찰이 A씨 신고를 받고 출동하기 불과 25분 전이었다.
막대살인 CCTV에는 스포츠센터 A씨가 피해자 B씨 목을 조르고 센터 내 집기로 피해자 머리를 마구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는 반항할 틈도 없이 일방적으로 폭행을 당했고 결국 쓰러졌다.
이후 스포츠센터 A씨는70cm 플라스틱 막대기로 피해자 B씨 엉덩이를 수차례 내리치는 장면도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CCTV 상 성범죄 정황은 없었다. 하지만 더욱 충격적인 일이 벌어졌다.
스포츠센터 대표 A씨는 폭행 중 갑자기 B씨 엉덩이에 막대기를 3~4차례 집어넣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피해자가 천장을 바라보도록 몸을 돌려 눕혀놓았다. 경찰이 출동했을 때도 하의가 벗겨져있던 이유였다.
막대살인 스포츠센터 대표 신상 공개 청원


현재 청와대 청원게시판에는 이 사건과 관련해 청원 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어린이 스포츠센터 엽기살인사건 피의자 대표 신상공개와 강력처벌을 원합니다”라며 막대엽기살인 사건 스포츠센터 대표 신상을 공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 사건은 여전히 의문점이 많다. 유가족에 따르면 스포츠센터 대표는 평소에 명절이나 생일을 잘 챙겨주는 착한 사람이었다고 전했다. 지점을 바꿔가면서 A씨와 B씨는 3년을 함께 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왜 폭행이 이루어졌고 심지어 70cm에 달하는 막대기로 항문을 찔렀는지는 여전히 의문점으로 남아 있다. 현재 경찰은 A씨 휴대폰 포렌식 작업을 진행하는 등 범행 동기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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