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만원 벌려다가…” 생방송서 백주 4병 원샷한 BJ산첸형, 결국 숨진 채 발견됐다

인터넷 생방송 중 술 4병을 원샷한 중국 유명 BJ 산첸형이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22일 시나·hk01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인터넷 방송인 산첸형이 사망 후 최근 장례절차를 마쳤다고 보도했다.

이날 보도에 따르면 산첸형은 지난 15일 인터넷 생방송 중 술먹방을 하며, 알코올 도수 32~40도에 이르는 백주 4병을 연달아 마셨다.

그는 백주 3병째 마셨을 때 몸에 이상을 느꼈고 “내 운명을 하늘에 맡긴다”라는 말을 남긴 뒤 마지막 병을 들이켰다.

 

하지만 다음날 지인은 그의 집을 찾았다가 숨져있는 산첸형을 발견해 신고했다. 산첸형은 평소에도 백주를 한 번에 원샷 하는 등 술먹방을 하며 인기를 얻어왔다.

산첸형 죽음 이후 지인들은 인터뷰를 통해 “그는 좋은 친구였다. 이렇게 허무하게 죽을 줄 몰랐다”라며 안타까워했다.

 

중국에서 술먹방 BJ가 사망한 사건은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19년 10월에도 하루에 500위안(당시 한화 약 8만 3000원)을 벌기 위해 매일 맥주와 양주를 마시는 방송을 하던 초모씨가 방송을 끝낸 후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그는 더 많은 인기를 얻기 위해 3개월 동안 매일 음주 방송을 했다가 결국 목숨을 잃었다.

한편 산첸형 사망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돈도 좋지만 건강이 최우선이다”, “먹방 유튜버들도 조심해라”, “진짜 위험한 짓은 하지 말아야 한다”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