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무서웠으면…”송지선 아나운서 악플 고통→사망 과거사 재조명되는 이유

야구 팬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현재까지도 야구여신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송지선 아나운서는 지난 2011년 5월 23일 스스로 세상을 떠났다.

당시 송지선 아나운서는 스스로 투신해 사망했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에 의해 후송됐지만 끝내 깨어나지 못했다.

 

 

송지선 아나운서는 생전 MBC 스포츠플러스 소속으로 ‘베이스볼 투나잇 야 시즌3’을 진행하며 야구 팬들의 사랑을 독차지 했다.

하지만 한 프로야구 선수와 열애설이 불거졌고 자신이 너무나 사랑했던 사람의 희망고문과 어장관리, 그리고 배신과 악플에 의한 우울증으로 세상을 떠났다.

사건은 지난 2011년 5월 7일 시작됐다. 당시 송지선 아나운서는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야구선수 A 씨와의 관계에 대한 글을 게재했다.

해당 글은 입에 담기 어려울 정도의 글이라 파장이 컸고 이후 해킹에 의한 것인지 송지선 아나운서가 직접 작성한 글인지에 대한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이에 송지선 아나운서는 처음에는 자신이 쓴 글이 아니며 평소 알고 지내던 A 선수 여성 팬이 자신의 집에 놀러 왔다가 자신이 자리를 비운 사이 썼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스마트폰 보급이 본격화되던 시절이었기에 이 사건과 관련된 가십거리가 중구난방으로 날뛰었고 이때부터 송지선 아나운서는 생을 마감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그러다 예전 남자친구가 송지선 아나운서를 향한 비난의 글을 올리면서 혼란은 가중됐다. 결국 송 아나운서가 진행 중이던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면서 사건은 마무리되는 듯 햇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송지선 아나운서에 대한 온갖 추측이 난무했고 억울함을 주장했다. 급기야 한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A 선수와 1년 넘게 교제 중이라고 밝혔다.

문제는 A 선수와 구단 측이 열애설을 부정했고 여론은 송지선 아나운서를 거짓말쟁이로 몰아갔다. 결국 끝을 알 수 없는 진실공방이 이어졌고 송 아나운서는 해서는 안 될 선택을 하고야 말았다.

특히 송지선 아나운서의 사망 과정이 매우 충격적이며 안타깝다. 송 아나운서는 2011년 5월 23일 오후 1시 44분 자택인 서울 서초구 19층 오피스텔에서 뛰어 내렸다.

 

 

얼마나 무서웠으면 당시 이불을 감싸 안고 투신했으나 두개골이 함몰될 정도로 크게 다쳐 즉사했다. 하필이면 30세 생일이 고작 닷새 밖에 안 남은 시점에서 터진 비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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