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디스플레이 팀장 극단 선택…결혼기념일에도 새벽 3시까지 야근 ‘소름’

LG디스플레이에서 근무 중인 팀장급 40대 직원이 서울 여의도 한강변에서 숨진 채 발견돼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이를 두고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에서는 과도한 업무 부담이 사망 원인이라는 주장이 나와 적지 않은 충격을 주고 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22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여의도 LG 트윈타워에서 근무하는 LG디스플레이 소속 40대 팀장 A 씨가 지난 19일 오전 여의도 한강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A 씨가 숨지기 전 행적 등을 조사한 결과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유족에게 시신을 인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서는 A 씨가 사망 전 과도한 업무 부담에 시달렸다는 주장이 담긴 게시글들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 따르면 A 씨는 반복적인 보고서 작성으로 인한 과도한 업무와 스트레스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일부 누리꾼들은 A 씨가 결혼기념일에 새벽 3시까지 야근했다고 주장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클리앙에는 “극단 선택한 LG 디스플레이 팀장 대학 동기다”라며 “학교 졸업하고 바로 입사한 거라 꽤 오래 회사 몸 담았고 직책도 팀장에 성격도 차분하고 성실한 친구였는데 뭘 그리 쥐어 짜내면서 일 시켰는지 모르겠다”라며 안타까워 했다.

출처 : 클리앙

경찰은 해당 글에서 주장된 A 씨에 대한 내용들을 면밀히 살펴보고 회사 관계자들을 참고인으로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LG디스플레이 측은 “아직 정확한 사인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번 사안을 중대하게 보고 있으며, 경찰 조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라고 밝혔다.